Culture

문화데이 : 더 뮤즈 : 드가 to 가우디

디지털마켓어 2019. 11. 11. 17:42

문화데이를 기회로 더뮤즈 : 드가 to 가우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분당선 서울숲역에 위치한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인당 15,000원입니다.

더 뮤즈 : 드가 to 가우디 전시는 거장 중 거장

걸작 중 걸작만을 모은 전시회로 밀레, 고흐, 가우디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예술가, 건축가, 화가들의 예술관과

이 거장들이 예술을 창조해낸 바탕

그리고 그 예술을 창조하는 과정을 담아낸 전시입니다.

이처럼 거장들의 작품만 감상하는 전시회가 아닌

거장들의 관점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쉽게 알아채도록

거장들의 붓터치에 담긴 생각을 영상과 음악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놓았으며,

우리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즐거운 여정이였습니다.

예술가의 눈 그리고 생각을 눈과 귀 몸짓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있는

고흐와 밀레의 거장들을 알기 쉽도록 비교해놓았는데요.

예술가의 작품이 더 이상 어렵지 않으며

작가 생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전시회였습니다.

"오오 밀레, 밀레!

그가 그린 것은 얼마나 친숙하고 엄숙한가!"

라는 말을 남긴 반고흐.

밀레에 대한 반고흐의 생각이 잘 나타나는 구절이기도 한데요.

밀레와 반고흐의 생각과 입장을 잘 보여준 전시회

그리고 반고흐와 밀레 각각 어떤 생각 차이로 작품에

임했는지 영상과 음악 그리고 텍스트로 알기 쉽게 전시해 놓은 전시회였습니다.

밀레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성실하고 겸허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을

마치 종교화와 같은 숭고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였는데요.

"나는 농부로 태어났고, 농부로 남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듯 그 시대의 농사 짓는 농부들의 삶을

누구보다도 객관적이지만 예술화 하여 전원의 느낌을 표현하였습니다.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의 내용도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어 아주 인상깊었는데요.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대표 명작 건축물이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존경과 탐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가우디는 직선보다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데

인생을 바쳐 온 힘을 다했다고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은 가우디의 손을 빌려 미래의 풍경을 일찍 보여주었다고도 하죠.

가우디가 느끼는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도시의 모습

그리고 가우디가 표현하려고 했던 생각을

알록달록 타일들과 곡선의 향연, 자연을 모티브 삼아 만든 

건축물의 곡선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인데요.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아주 유명한 표현이죠.

점묘법으로 그림을 그려낸 화가입니다.

쇠라는 이 작품을 통해 유토피아를 보여주려

60번이 넘는 습작과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단 하나의 작품을 통해 쏟아내는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점묘를 통해 보여주려고 하는

이상적인 세상이 영상과 체험을 통해

더 와닿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동시대를 살았지만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준 예술가들

설치미술, 영상, 작품, 작품에 대한 이해 등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고 다가가기 힘든 부분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전시회였는데요.

 

눈가 귀가 그리고 머리가 기뻤던 전시회.

아주 유명한 작가들과 작품을 전시하였기에

너무 난해하지 않은 작품들로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며

예술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THE 더 뮤즈 : 드가 to 가우디는

2020년 2월 16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예술가들과 예술 작품에 대해 좀더 심도있게

알아보고 느끼고자 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