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데이 : 칼더 온 페이퍼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 이노빈에서 주최하는 문화데이로 충남 촌뜨기 출신인 제가 문화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문화데이는 생각보다 오랜간 만에 다녀온 기분이 드네요~~~!!!!
여간 감지 덕지로 전시회는 전혀 즐기지 않았던 제가 (디자이너 입니다만...큼..) 5번째 전시회를 다녀오게 되었네요~!!
덕분에 전시회를 보는 맛을 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이번 전시는 칼더 온 페이퍼~!의 전시를 하고 있는 K현대미술관으로 고고 했습니다.
이름만 딱 들었을땐 누구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어요.. (사실 저도 잘...몰랐습니다.)
몬드리안의 친구라고 생각 하시면 편하실 거에요! ㅋㅋㅋㅋ
전시장 입구에 설치되 기계들은 전시를 보고 난 후 칼더의 작품과 자신의 사진을 인쇄해 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얼굴에 자신이 없어..포기했습니다. ㅎㅎ
전시장을 입구에 들어가자 보였던 작품입니다...
스케치를 넣은거긴 하지만.. 뭔가 난해하더라구요..미술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제 눈엔 머여 이것도 전시를 하는겨? 하는 느낌이였습니다.(이 때 부터 어렵다라고 느꼈어요...)
역쉬 추상화는 어렵습니다.
이런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제가 가진 내공들이 많이 딸리더라구요...
다만 눈으로 보고 느끼기엔 추상적인것에 역동성을 주려고했던 흔적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면과 선을 이용하고 직석보다는 곡선을 사용해 유하고도 부드러운 파동의 느낌을 나타내고자 한게 아닐지...(제 생각이여유) 작품을 보고 조금 생각을 하게 되는 전시였습니다.
이건 전시장 한 쪽에 마련되있는 몬드리안의 작품을 공간화 시켜서 전시해 놓은 것 입니다.
칼더는 몬드리안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 데 한 때 칼더가 몬드리안에게 그림에 움직임이 있었음 좋겠다 라고 말한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몬드리안은 칼더에게 자기의 그림은 이미 충분히 역동적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역식 움직임 덕후 칼더....)
아랫 층으로 내려오니 칼더의 공간전시 작품들이 있더라구요!
칼더에게 첫 번째로 영감을 준건 은하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별들의 움직음을 전시화한 작품이 아닐련지..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네온의 불빛들도 별똥별이 내리는 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더라구요 .
또 한 켠엔 이렇게 백남준씨가 떠오르는 듯한 비디오 아트를 전시하여 놓고 있었습니다.
브라운관 텔레비젼의 각 화면은 같이 붙어있는 다른 텔레비젼들과는 다른 느낌의 영상을 재생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톤이긴 하지만 다른 영상들 (한쪽에는 나체의 여성의 모습이 한쪽은 자연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더라구요)
사실 이게 아직도 무엇을 의미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시를 보면서 작가의 내면의 생각이나 작품을 통해 의미하는 바를 찾는 버릇이 있는데... 이번 칼더는 정말 모르겠더라구요...모르는 수준을 넘어서 난해하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전시를 구경하고 나오는 순간 내려가는 계단 앞에 칼더의 말이 붙어있더라구요..
사실 예술은 재밌어야 된다는 말은 동감합니다.
관객들의 공감을 이러내지 못하는 예술은 진정한 에술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느끼거든요..(그냥 작가의 자기 만족일뿐)
근데 이번 칼더 전은 재미...없었습니다.
일단 작품들의 굉장히 난해 합니다. 어떤 작품은 너무 역동적이기만 해요..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가 관객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 느낌이였습니다.
한 마디로 저에겐 아직 어려운 전시가 아니였나..싶습니다.
물론 전시장 자체의 구성은 매우 훌륭합니다.
관객동선유도라던가 작품의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전환들은 훌륭합니다.
다만 제가 아직 전시력이 부족하여..작품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볼거리는 매우 풍부합니다. (사진찍기도 좋아요)
다양한 색감들로 벽을 채우고 각 코스마다 분위기도 달라서 따분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