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독서데이 :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Book 2018. 4. 3. 18:54
에세이 은 작가가 어렸을 적 도쿄에 상경한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쓴 글이다. 작가는 , ,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길어올리는 무레 요코다.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과거로 가보자. 어린 무레 요코 지방에 살다가 느닷없이 도쿄로 올라온 외할머니를 만났다. 외할머니가 상경한 이유는 크게는 한 가지였다. 바로 도쿄 여행이었다. 그때 외할머니의 나이는 무려, 아니 아직 아흔 살에 불과했다. 외할머니의 이름은 모모요다. 모모요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할머니와는 거리가 멀다. 한없이 인자하고 따뜻하며 남을 위해 배려하기 위해 싫은 것도 감내하는 그런 할머니가 아니다. 모모요는 호불호가 강하고, 당신이 원하는 것이 분명하고 그것을 자신 있게 요구할 줄 아는 할머니다. 비록 머리는 백발로 뒤덮여 새하얗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