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데이 : Flat Form to Platform

문화데이를 맞아 Flat Form to Platform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전시장에서 2019.11.28~12.31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전시로

임광혁, 조재영 두 작가의 설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실재의 공간에 있지만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사물과 공간의 형태를 구현함을 설치 조형물로 나타냈습니다.

 

질량과 무게와 같은 물질적인 표정이 없는 평평한 사물을 구현하며,

조형물들이 전시장의 벽에 맞닿아 설치되어 있고,

맞닿아 있는 그 공간이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적의 전시였습니다.

이러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데에 까지는 드로잉부터 시작해 공간의 면적, 대상의 무게 계산, 형태 구축까지 한다는 과정을 알고 결코 단순한 작업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벽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도 조명의 방향과 그림자까지 계산해 구축되지 않았을까요?

 

사물 본래의 형태에 얽매이기 보다 그것이 놓인 상황과 공간을 연구해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조형물들에 흥미를 느낀 전시였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조형물들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을 경험해보라는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