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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의 특징 BEST 5SNS 2018. 1. 24. 17:49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가 높아지면서 현재 다양한 브랜드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잠재 고객과 접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다수의 브랜드가 노출하면서 콘텐츠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 유저들은 트렌드에 예민하고 오락 위주의 콘텐츠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므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콘텐츠 차별화가 필요한 것. 이를 위해 퀄리티 높은 이미지를 사용하고 전략적으로 카피를 작성해야 한다는 말은 너무 뻔한 말일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수많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그보다 더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바로 ‘페이스북에 인기 있는 콘텐츠의 특징 BEST 5!
출처: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1. 패러디 한다
패러디는 광고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그만큼 뛰어난 효과를 보장 받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2017년 하반기를 강타한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을 맡은 윤계상의 연변 사투리는 개성이 강하고 활용도가 높아 크게 유행했다. 영화를 안 본 사람도 “너 내가 누군지 아니?”, “뭐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 같은 대사를 듣고 범죄도시를 떠올릴 정도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페이지 좋아요 참여 이벤트에 <범죄도시> 이미지와 대사를 적절하게 사용해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다.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재미있는 이벤트 콘텐츠 덕분에 보름 동안 진행한 이벤트에 무려 1,5000명이 참여했다.
출처: JBL Korea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우리가 잘 아는 노래라면 음악도 패러디 할 수 있다. JBL Korea는 윤종신의 찌질 감성 히트곡 “좋니”와 이에 대한 민서의 답가 “좋아”를 패러디했다. 이미지를 2분할해 남성과 여성을 대치시키고, 음악을 들으며 각자 ‘좋니’, ‘좋아’에 대입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음악, 감성, 스피커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아이디어다. 이처럼 패러디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소재, 제품과 연관성 있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람들 기억에서 잊히기 전에 타이밍을 잘 맞춰 전달해야 한다.
출처: 배달의민족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2. 짤방을 2차 창작한다
2017년은 대충 그린 ‘짤방’이 포텐을 터뜨리는 한 해였다. 단색 바탕에 몇 개의 선으로 그린 짤방과 웹툰이 인기를 얻고, 심지어 카카오톡에서는 이른바 ‘대충티콘’이 많이 팔려 인기 이모티콘 차트에 올랐다. 이런 트렌드는 페이스북에도 불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새해 복 짤’로 유명한 짤방을 2차 가공해 새해 인사 콘텐츠를 올렸다. 배달의민족 캐릭터 ‘배달이’를 주인공으로 활용해 짤방을 웹툰처럼 활용해 더 큰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슬픈연가> 장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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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소라게’를 언급했을 때 갑각류 동물이 아닌 ‘권상우’를 떠올렸다면, 당신은 분명 웃음을 터뜨렸을 거다. 2005년에 방영한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보인 권상우의 연기가 한참 후인 2017년에 뒤늦게 회자되며 주목을 받았다. 바로 애절함과 슬픔을 ‘지나친 멋있음’으로 승화한 연기가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것.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행복한 모습을 보며, 모자를 끌어당겨 얼굴을 밀어넣는 장면은 이른바 ‘소라게’를 연상시킨다 하여 ‘권상우 소라게 짤’이 되었다. 청하는 슬픔과 웃음이 동시에 유발되는 이 장면을 따라하며,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고 술을 마실 땐 청하를 마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술 한 잔 생각나는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한 마케팅 사례다.
출처: 빙그레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3. 유행어를 활용한다
기차역, 지하철역과 가까운 지역을 역세권이라 하는 것에서 모티프를 얻은 “~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두루 쓰이고 있다. 현대판 맹모삼천지교를 위해 좋은 학군이 밀집된 지역은 ‘학세권’, 대형 쇼핑몰 인근이라면 ‘몰세권’, 스타벅스와 가까우면 ‘스세권’. 그리고 계절이 겨울로 바뀌면서 ‘붕세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바로 붕어빵을 파는 가게 인근을 의미한다. 빙그레는 붕어 싸만코 3종(팥맛, 고구마맛, 녹차맛)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3가지 제품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곳이야말로 붕세권이라고 유머스럽게 강조한다.
출처: 알바천국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뉴스의 헤드라인을 활용한 드립도 유행이다. 예컨대 ‘젤리를 좋아할수록 귀여운 사람이라고 밝혀져’처럼,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사실을 그럴싸한 헤드라인으로 전달해 웃음을 주는 방식이다. 알바천국과 땅땅치킨은 두 브랜드의 특성을 추출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카피를 선택했다. 그 결과, ‘치킨 좋아할수록 평균 시급 높게 받는다’라는 무논리 헤드라인이 탄생했다. 반응은 놀랍도록 뜨겁다. 수많은 치키너들은 자신이 높은 시급을 받을 거라는 희망에 환호하며 치느님을 더욱더 찬양했다고 한다.
출처: 이마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좌), 위드유편입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우)
4. 질문한다
페이스북에서 흥미를 끌거나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콘텐츠에 ‘질문’을 넣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통한다. 단순하게 이벤트나 투표에 질문을 넣기도 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에 질문을 넣기도 한다. 또한 유저들이 궁금할 만한 정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콘텐츠를 노출하기도 한다. 과거에 이벤트나 투표에 주로 질문을 활용했다면, 현재는 그 활용이 매우 폭넓어졌다. 예컨대 이마트는 곤드레 해장국을 홍보하는 콘텐츠에 “아침밥 못 먹어도 GO?”라고 질문하며,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으로 곤드레 해장국이 적격임을 추천한다. 또한 위드유편입은 유저들의 입장에 서서 ‘편입시험 그게 뭔데?’하고 질문을 던진 뒤, 이어지는 카드뉴스로 편입시험의 특징과 방법을 설명한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게 아니라, 유저들이 궁금해하거나 참여하고 싶도록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출처: 빙그레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좌)
출처: 아사히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5. 컬러를 맞춘다
페이스북 유저 또한 인스타그램 유저만큼 비주얼 요소에 민감하다. 그만큼 정돈된 레이아웃,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적인 소재, 예쁜 색감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 중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색감이다. 과거에 화장품 업계가 주로 색감에 공을 들이거나, 단색으로 맞추어 이미지를 정돈했다면 이제는 제품군 구별 없이 이미지의 색감에 신경 쓰고 있다. 빙그레에서 겨울 스페셜 패키지로 나온 우유 시리즈는 패키지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바나나맛, 딸기맛, 메론맛, 커피맛으로 나눠진 우유 제품은 패키지에 얼굴 표정을 넣어 귀여움을 어필한다. 빙그레 페이스북 페이지는 투명한 패키지에 비치는 파스텔톤 우유색과 톤이 같은 바탕에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더해 감각적인 이미지 컷을 완성했다. 또한 시리즈를 4분할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제시해 일관성 있으면서도 미적으로 시선을 끄는 콘텐츠를 완성했다. 주류업계도 마찬가지다. 아사히는 벚꽃 에디션에 맞게 분홍빛 색상과 벚꽃을 활용해 로맨틱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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