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데이 :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展

이번 이노빈 문화의 날을 맞아, 이제 막 시작한 따끈따끈한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K현대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展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K현대미술관에서는 2017년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Geeky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展에 이어 두 번째 릴레이 전시라고 합니다.

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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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K현대미술관

관람 일시 : 2018년 04월 07일 - 2018년 07월 08일

전시 시간 : 월 휴무 / 화-토 오전 10시 - 오후 7시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가격 정보 : 성인(대학생포함) 15,000원 / 학생 12,000원 / 초등학생 10,000원 / 미취학아동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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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관람객 스스로 자신에게 내재된 “괴짜성”을 탐색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대미술의 모든 매체를 총망라 하는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시장은 5층, 4층, 그리고 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5층부터 걸어 내려오면서 층 마다의 매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른한 명의 젊은 작가들의 500여점에 이르는 회화,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조각, 설치, 미디어 등 현대 미술 매체를 총 망라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티켓을 끊고, 입장-!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하지 않으시려면, 안내책자 두가지를 모두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품별로 상세 내용이 표기되어 있지 않고, 

오직 안내 책자에 각각 5층과 4층에 대한 작품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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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 Geek Actually / 괴짜들의 오늘

5층은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며 끊임없이 사회에 의문을 던지는 이 시대의 괴짜들을 소개하며, 현시대에 일어나는 일들을 독특한 이미지로 구현하여, 과거와 현재,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회적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윤여준 / Great Big Eyes 01 (2018)

선 하나로 표현한 라인 드로잉과 네온으로 생기를 넣어 서브컬쳐를 재해석 한 작품

이피 / 내 여자의 창고를 열다 (2016)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생긴 충돌을 낯선 생명체로 창조한 작품. 내적 자아와 배타적 존재가 뒤엉킨 모습을 화려한 색으로 표현했다.

박현진 / 수집된 시선 (2017)

'세상의 모든 것에는 눈이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많은 시선 속에 살아가는 현 시대의 단면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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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 The Evolution of Geeks / 괴짜들의 혁명

끊임없이 앞으로 진전하고 진화하는 괴짜들 덕문에 우리에게 미래고 있고, 발전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5층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살아가며 물음표를 던졌다면, 4층 전시장에서는 진화를 꿈꾸며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를 상상하는 괴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 사랑종족 (2017)

사람들로부터 받은 행복을 다시 나누고픈 마음을 담은,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나타낸 네온작품들.

 

장승효&김용민 /  col.l.age+(장승효&김용민) 

작가만의 미학적 표현과 생활 속 오브제의 결합으로 환상적인 공간으로 안내 해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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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과 1층에는 장승효&김용민 작가의 col.l.age+(장승효&김용민)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혼자 연주되는 피아노 작품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 왔습니다.

 화려하게 콜라주 된 작품들과 피아노가 뿜어내는 세련된 재즈풍의 음악이 그 분위기를 즐기는 데 한층 더 풍부함을 더해주었는데요. 

한참을 이 작품 앞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수 많은 이미지들을 콜라주한 작품으로, 왠지 모르게 클림트가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을 경험하며, 그 생각이 표현 된 작품을 보면서 함께 그 마음을 생각해보고

나의 생각은 어땠는지까지 돌아보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현재 이상한 나라의 괴짜 展은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다양하게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오디오가이드는 배우 신하균 님께서 녹음하셨다고 하니, 감미로운 목소리로 함께 자신만의 괴짜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