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데이 : 대학로 연극 추천! 오백에 삼십Culture 2019. 2. 28. 11:15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문화데이를 맞아 평소에 자주 가보지 못했던 대학로 연극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학생 때는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길이 끊기게 되더라고요. 몇 년 만에 보는 연극인지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제가 이번에 본 연극은 ‘오백에 삼십’이라는 연극이었는데요.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기로 하고 주변 지인에게 대학로 연극 추천을 받아보았더니 오백에 삼십을 적극 추천하더라고요. 평소 연극에 관심이 많은 지인이었기에 믿고 다녀왔습니다.
연극 보러 출발하는 길! 대학교 졸업 이후로 평일 낮에 거리를 돌아다녀 본 적이 별로 없었기에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대학생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매표소 앞에 줄 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백에 삼십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입간판을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을 일컫는 말이었네요
무사히 표를 구매하고 입장하니, 드디어 공연 시작~! 30대 부부 느낌의 남녀 한 쌍이 나오더니 장난도 치고 사은품도 주면서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남자의 사투리가 아주 구수하더군요~
그리고 꽤나 특이하게도, 공연 시작 전에 떡볶이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배고픈 시간이기에 허기를 달래라는 의미였을까요? 그리고 목마른 분은 무대로 올라오면 물을 준다고 했는데, 진짜 올라가서 마시는 분이 나와서 다들 웃었습니다.
공연 중에는 촬영할 수 없다고 해서, 마무리 포토타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스포가 되기에 줄거리를 적을 수는 없지만, 이 연극의 분류는 코미디입니다. 그런데 극이 끝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등장인물의 대사만이 코미디라고 불릴 수 있을 것 같았고, 극의 내용 자체는 꽤나 슬픈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이 돈 때문에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내용이었다고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연극을 보고 나서 그냥 집에 가려니 좀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문화생활도 하러 나왔는데 기분 좀 내보자는 생각에 근처 카페를 갔습니다. 세운상가에 있는 ‘호랑이’라는 카페였는데요. 지인이 여기 아이스라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는데, 후회 없는 맛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이렇게 문화데이 일정을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오랜만에 연극을 봐서 그런지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았네요. 지인에게 대학로 연극 다른 것도 추천해달라고 해서 이번 주말에 한 번 더 다녀올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도 풀려가는데 여러분도 대학로 연극 한번 관람하시는 것은 어떤가요? 대학로 연극 '오백에 삼십' 강력 추천합니다^^
'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데이 : 이매진 존레논展 [한가람미술관] (0) 2019.04.10 [문화데이]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0) 2019.03.27 문화데이 :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 [K현대미술관] (0) 2019.01.23 문화데이 :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즐긴 전시 <재스퍼 모리슨 특별전> (0) 2019.01.09 문화데이 : 술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추천! 전통주 갤러리 (0) 2018.1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