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데이 : 예술의 전당, 김근태 개인전(들꽃처럼 별들처럼)

이노빈의 문화데이 주제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김근태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30여 년간 지적 장애인을 그려운 김근태 화백의 작품이 무료로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2019 들꽃처럼 별들처럼 이라는 타이틀로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작품이 있었는데요. 파란색 노란색 연두색 등으로 전체 배경을 통일한 상태에서

인물의 다양한 표정, 자세, 상황을 자유롭게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들 속의 인물들은 모두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전후로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김근태 화백의 작품 100여점을 살펴보며

장애인의 희노애락과 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함께 화합하고 더불어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모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난해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저처럼 예술에 문외한인 분들은 살짝~ 벙찔 수 있는데요.

전 이 작품을 보면서 정말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을 들릴 때 1층에 들러

김근태 개인전 들꽃처럼 별들처럼 한번 감상해보세요.

사람들은 북적북적 거리는데 이 전시는 보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안쓰럽더라구요.

무료이고, 시간도 얼마 안걸리니 산책한다 생각하시고

한번 쓰윽~돌려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