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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데이 : 마리로랑생展 색채의 황홀Culture 2018. 1. 10. 16:36
문화데이를 맞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에서 전시되고 있는 마리로랑생展에 다녀왔습니다.
마리로랑생(1883~1956)은 피카소랑 동시대에 살았던
여성 화가로 “피카소를 그린 화가, 샤넬을 그린 여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전시회 에서는 코코샤넬 초상화는 볼 수 없었는데요
이번 마리로랑생 전시회는 국내 최초 특별전으로 마리로랑생 작품을 100여 점 이상 볼 수 있으며,
색채의 황홀에 맞게 특유의 색채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먼저, 마리로랑생 관람료 정보를 말씀 드리면 성인기준 13,000원 입니다.
GS포인트 카드 제시 -> 2천원 할인 된다고 해서 가져 갔는데 종료 되었다고 해요.
대신, 시럽(Syrup) 에서 할인권을 다운 받으면 2천원 할인 받을 수 있답니다.
Section 1. 벨에포크 시대로의 초대
Section 2. 청춘시대
Section 3. 열애시대
Section 4. 망명시대
Section 5. 열광의 시대
Section 6. 콜라보레이션
Section 7. 성숙의 시대
Section 8. 밤의 수첩 < Le Carnet Du Nuit >
개인적으로 섹션 4 – 5에 있는 작품들이 맘에 들었어요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 돌아 올 수 있었던
마리로랑생이 비로소 작품에 온전히 몰입 할 수 있었던 시기입니다.
특유의 색채감과 윤곽선을 흐릿하게 그리는 스타일이 완성되고, 코코샤넬, 헬레나 루빈스타인 등
많은 사람의 초상화 주문이 잇따른 시기 이기도 합니다.
마리로랑생 특별전 에서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 했던 ‘세명의 젊은 여인들’ 작품으로
그녀가 60세 즈음부터 10여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만년을 장식하는 대작 입니다.
죽기 직전까지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그 열정에 또한 번 감탄 했구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화가로 당시 유럽 화단의 주류였던 입체파와
야수파의 물결 속에서도 어떤 화파에도 속하지 않고 스스로 어떤 화파를 만들지도
않았던 마리로랑생의 독창성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다고 해요.
작가가 즐겨 사용한 회색과 녹색, 그리고 핑크의 미묘함에서 추출해낸 작품 세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였습니다.
전시 마지막 에는 작가 김용관이 마리로랑생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설치 구조물
대칭행렬 – 마리로랑생 변주모듈 도 볼 수 있는데요
마리로랑생의 작품을 분석하여 그림을 돋보이게 하는 6가지의 컬러를 선정하고 몇 가지의 그래픽 패턴을 만들었다고 해요.
마리로랑생 전시회를 보고 나서, 예술의전당 테라로사에 다녀 왔는데요
평일 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테라로사 에서 주문한 레몬치즈케이크와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원래 커피잔에 주는데, 커피잔이 없다고 하네요 ㅜ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 가시죠? ㅎㅎ
첫 번째 문화데이 전시회 + 테라로사 커피 성공적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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