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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데이 ::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Culture 2018. 8. 3. 11:29
뜨거운 여름이 여실히 느껴지는 날,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날은 뜨겁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오후였습니다.
'마르크 샤갈'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라고 불리곤 하죠. 저의 경우엔, 중고등학교 미술책에서 봐왔던 그림들로 왠지 모를 익숨함이 샤갈에 대한 인상이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주는 샤갈의 작품들은,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 진품을 전시하는 큰 규모의 전시회로, 전시회의 이름에 걸맞게 샤갈의 인생의 전환점들과 사랑, 그리고 그것이 반영된 작품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일정과 세부사항은 위와 같습니다. 현재 가격도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소셜커머스에서 다양하게 할인하고 있다고 하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전시회를 즐길 수 있어요~
전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인기에 걸맞게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꽤 자세한 설명이 있었지만, 많은 인파때문에 자세히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오디오 가이드가 작품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티켓과 팜플렛,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 야무지게 입장-!
내부 촬영이 금지라 눈으로만 담과 와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열심히 눈과 마음으로 샤갈의 작품을 느끼고 왔습니다.
'샤갈, Love and Life 展'은 샤갈의 사랑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면서, 또 그의 생애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유대인’과 고향 ‘비테프스크 시절’의 모습 또한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샤갈과 "예술과 삶에도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색깔은 오직 하나이다. 그것은 사랑의 색이다."라고 말하던 그의 생각을 표현 하듯, 전시는 샤갈의 예술과 창작 양상을 7개의 테마로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찍어본, 굿즈샵에 있던 샤갈의 작품들.
전시의 시작은 샤갈과 그 부인인 벨라의 첫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첫만남부터 생일 때 얼마나 설레고 행복 했는 지 그 소소한 일상과 사랑을 그림으로 남겨둔 샤갈. 그의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과 꿈, 가치관, 종교 등 그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특히 하나의 화풍이 아닌 다양하고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작품과 그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50점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7개의 테마로 즐기며 샤갈의 사랑과 인생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전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어서 직접 그 작품들을 느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전시를 보고 나가는 길에 삼화페인트 아이럭스에서 재미있는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샤갈이 말한 인생에 진정한 의미가 되는 색깔인 사랑의 색! 나의 사랑의 색은 어떤 건지 괜시리 생각해보게 했는데요.
다른 분들의 사랑의 색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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