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데이: 트렌드코리아 2017Book 2017. 7. 10. 17:58
"트렌드코리아 2107"
2017년 소비자들의 트렌드이다.
나름 몇가지의 단어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들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이야기 했다.
하지만 "트렌드"라고 정리된 이 모습들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기 때문에
한켠 모르게 슬픈 이야기이다.
1. B급 소비의 시대
경제불황으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패턴이 변했다.
모든 사람들이 A급 상품을 찾지 않는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도
모든 물건을 명품으로 사지는 않는다.
이러한 빈틈을
최근 B급 상품들이 치고 들어왔다.
합리적인 가격과 의미가 있다면
소비자들은 B급 제품을 선택한다.
※
적절한 예는 이마트의 "NO BRAND"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본적인 만족은 제공한다.
이마트(대기업)가 만들었다는 신뢰도와
"No Brand"가 제공하는 가치, 스토리는 덤이다.
2. 혼족의 시대
혼자하는 시대다. 혼밥, 혼술 등 개인의 활동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도 1인 맞춤형 소비로 변화하게 되었다.
변화의 원인에는 '1인 거주자의 증가'뿐 아니라
"불황" 역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상품'이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2~3인용 제품을 샀다.
'음식'과 같은 작은 소비에서는 그렇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혼자 먹는데 억지로 두명 몫을 사고
남는 것은 버리는 것에 대해
아깝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소비자의 기대와 니즈가 생겨났다.
이것에 기업들이 반응했고 그것이 적극적인
1인 가구를 위한 제품개발로 이어졌다.
3. Yolo
You Only Live Once
한번 사는 인생이다.
경쟁에 지친 젊은이에게 전하는 이 메시지는
2017년 소비 트렌드가 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들어왔던
"Carpe Diem"등과 의미는 다르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Yolo는 시대상황, 경제상황과
맞닿아 있기에 시작점이 다르다.
소비에 있어 구매자들은 충동적으로 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나 이상향에 따라 소비한다.
그래서 제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경험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품질"은 기본이다.
4. 1코노미 세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내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을 선택한다.
이전에는 궁상 맞다고 인식되었던 것들이지만
이제는 엄연한 라이프스타일이다.
대한민국 특유의 집단주의, 인맥주의에 대해
사람들은 반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맺어지는
수많은 관계에 권태를 느끼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제 저상장, 결혼기피 현상과 맞물리면서
"1코노미 현상"은 가속화되었다.
5. 픽미세대
밥보다 스마트폰에
관심이 더 많은 "픽미세대"는시장 비중을 봤을 때 사실 큰 손은 아니다.
픽미세대는
"Hot Deal"과 "실속"을 추구한다.
그리고 특유의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추구한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재미"이다.
가벼운 것은 괜찮지만,
지루한 것은 거부한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제품, 품질, 마케팅 방식을 거부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합리성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다.
6. 아이러니한 외로움의 시대
사람들은 메신저와 SNS 를 통해서
꾸준히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하지만 외롭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의 인간관계를 단절하기도 하고,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에 권태를 느끼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편하지 않고 불안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은 이제 큰 이슈가 되었다.
언뜻 사회적 문제로 인식될 수 있지만,
이러한 외로움과 불안의 해결은
기업과 마케팅에서 큰 이슈가 될 것 이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데이 : 니체의 말 (0) 2017.10.18 독서데이: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0) 2017.07.21 독서데이: 생각의 좌표 (0) 2017.06.12 독서데이: 디자인 인문학 (0) 2017.06.01 독서데이: 지금, 다시 헌법 (0) 2017.05.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