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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데이 :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Book 2017. 10. 25. 16:09
이미 너무나 터질 듯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레드 오션 속에서도 커피 업계 최초 1조 매출을 달성한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만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인사팀장으로 7년간 재직했던 주홍식 저자.
학력, 연령, 장애, 결혼 등으로 차별받지 않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여
1만명이 넘는 파트너의 고용을 창출했다.
그가 전하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 인상깊었던 이유 몇 가지를 뽑아 소개한다.
■ 광고 없는 스타벅스, 친구 같은 소셜 마케팅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신념에 따라
스타벅스를 제 3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TV를 이용해 공간을 팔고자 하는 광고는 신념을 배반하는 행위
때문에 스타벅스는 TV 광고보다는
고객에게 더욱 친밀감을 줄 수 있는 소셜 마케팅을 선택했다.
각종 SNS 채널을 이용해 신제품 출시, MD 출시
각종 프로모션과 같은 홍보가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 SNS 채널을 통해 스타벅스의 새로운 소식들을 접하고
MD 출시일에 새벽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 사이렌 오더, O2O 서비스의 막을 열다
글로벌 스타벅스 최초로 도입된 온라인 주문 시스템
현재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사이렌 오더 시스템을 가져다가
해외 스타벅스에서도 온라인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길게 늘어선 줄에 주문을 포기하고 뒤돌아서는 고객들까지 잡을 수 있는 방법.
그 끝에는 온라인 주문 시스템 사이렌 오더가 있었다.
스타벅스 어플 내에서 고주파 음을 이용해 매장 위치를 인식하여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매장에 주문을 넣는 프로세스
출근길, 퇴근길 갈길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중했다.
현재는 스타벅스 매장 총 결제 중 무려 10%에 달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결국 사이렌 오더는 주문하지 않고 돌아설 고객의 시간도 아껴주고
더불어 스타벅스 매출까지 상승시킨 효도 상품이 된 것이다.
■ 감동과 변화의 중심, 장애인 바리스타
스타벅스는 이웃을 사랑하자는 기업 신념이 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도 이웃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이 눈에 띄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을 의무화하고
고용을 안하는 기업에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지불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역으로 생각하여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을 권장하고
각 매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매장의 이미지 인식 변화 뿐 아니라, 매출 상승까지 가져왔고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까지 따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인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처음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을 꺼려하던 매장 점주들은
매출에까지 영향을 끼치자 현재는 오히려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남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마케팅에 활용하는 아주 좋은 사례가 아닐가 싶다.
이 외에도, 이웃에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고객이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양한 사회 봉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만의 비밀,
블루오션, 레드오션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기업의 신념을 오롯이 지키고 고객을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마케팅을 펼쳤던 것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는 앞서 소개한 몇가지 사례 외에도 스타벅스 파트너 고용에 관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인사 정책과 다양한 마케팅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커피 프랜차이즈이니 만큼,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마케팅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한 번씩 일독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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