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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데이 : 생각의 정석Book 2018. 1. 19. 15:37
생각의 정석
저자:신 정호| 와우팩토리 | 2018.01.10
저는 한때 마음이나 생각처럼 형체 없는 것들도 공식에 넣어 대입하면 맞아 떨어지는 값이 나오는 수학처럼 공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생각의 정석’은 아이디어 또한 공식에 대입하여 도출해낼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이 책의 기본 전제는 “모든 문제 해결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와 “창조성은 학습이 가능하다”입니다. 이 두 가지 전제를 밑바탕으
로 특허 분석을 통해 공통적인 패턴을 찾아내고, 공식으로 정리가 가능해진 것인데요. 핵심 개념과 공식은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
다.
이 책의 핵심은 ‘TRIZ 개념’ 입니다. TRIZ는 러시아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러가 개발한 것인데요. 우리가 생각을 떠올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마인드맵’이 있는 것처럼 ‘TRIZ’도 그러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TRIZ란? 창의적 문제해결이론(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ch)이라는 러시아 말에서 머리 글자만 따서 조합한 것인데요.
한국 발음은 ‘트리즈’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 과학자가 TRIZ를 발견하게 된 과정은 1946년 200만 건의 특허를 분석하며 발명원리를 체
계적으로 제시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40가지의 발명원리 공식을 발견하며 트리즈 개념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까만 글씨만큼 많았던 게 하얀 빈칸이였는데요. 이 책은 저자가 제시하는 책의 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짧게 소개해
드리자면 ‘이해-탐색-상상’의 루트를 무한 반복하는 것 입니다. ‘이해’ 단계에서는 40개의 공식을 이해한 뒤 ‘탐색’ 단계에서 공식이 적
용된 사례를 찾구요. 그 뒤 ‘상상’ 단계를 통해 자유롭게 내가 변경하고자 하는 대상의 이름을 적고 상상하면 됩니다. 책에는 { } 이러
한 빈칸이 등장하는데 이 안에 자유롭게 원하는 단어를 대입 후 상상하는 겁니다. 동그란 {자동차}, 동그란 {책}, 동그란 {가방} 이런 식
으로요.
책의 활용 방안까지 알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책 본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발명 공식 40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인상 깊고 재밌게 읽었던 3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그 3가지 공식은 추출(28p), 선행조치(76p), 피드백(p.154)입니다.
'추출'이란 꼭 필요한 것만 추출하거나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제거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책 본문에서는 티백과 구글 광고화면이 사례로 등장합니다.
티백의 경우엔 꼭 필요한 것만 뽑아낸 {차}로 찻잔, 찻잎 등 과거에 차를 먹기 위해서 필요했던 불필요한 과정을 모두 없애고 등장했기
때문에 추출의 사례로 설명됩니다.
또한, 구글 광고 화면의 경우에는 다른 포털 사이트와는 다르게
정말로 필요한 검색 화면만 남기고 없애서 추출의 사례로 등장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설명드릴 공식은 ‘선행조치’인데요.
선행조치란 바로 작동할 수 있게 미리 해두는 것을 뜻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의 경우에는 미리 절취선을 만들어 놓아 사용자가 쉽게
뜯어서 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놨기 때문에 선행조치가 쓰인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고요.
먼지 제거용 매트의 경우에는 현관문 앞에 설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먼지 및 이물질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선행조치의 예로 설명되
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명드릴 공식은 ‘피드백’ 입니다. 피드백이란 상황변화에 알아서 반응하도록 응답을 활용하는 것 입니다. 응답하는 {주차
장}은 S-OIL에서 진행했던 Here balloon 캠페인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Here balloon 캠페인은 주차장 바닥에 헬륨풍선을 설치하여
차가 주차될 때 차 밑으로 줄이 들어가면서 풍선이 내려가고, 차가 나올 때는 차 밖으로 줄이 나오면서 풍선이 떠오르는 원리를 활용
하여 멀리서도 운전자가 주차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요. 풍선의 움직임을 활용하여 운전자에게 빈 주차공간의 피드백을 주는 캠
페인으로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페이스북은 응답하는 {SNS}의 사례인데요. 좋아요 외에도 하하, 야호, 와우, 슬퍼요, 화나요 등의 감
정표현을 가능하게 만들며 페이스북 유저의 피드백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생각 또한 수학을 풀 듯 공식에 대입하여 결과를 얻어낼 수 있으며, 이러한 반복 훈련을 통해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이상으로 독서데이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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